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권에 납품하고 있는 보안업체들이 향후 1~2년이면 금융권에서 CC인증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기관의 CC인증 도입을 기존 K시리즈에서 탈피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도 CC인증도입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게 보안업계의 일관적인 시각이다.
앞으로 서버보안이 확대되면 새로운 보안성 평가기준 즉, CC인증을 금감원이 채택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CC인증이 국제표준이라는 점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업계관계자는 “내년 금융권은 기존 보안제품의 보급이 어느 정도 완료되면서 시큐어OS제품 도입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K4이외의 별도 인증을 추진할 방침이 전혀 없다며 CC인증 도입을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관계자는 “금감원이 먼저 CC인증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납득할 만한 계기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금감원이 특정 제품을 쓰도록 권고한다면 괜한 마찰만 일으키는 꼴”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큐브, 티에스온넷, 시큐브레인, 레드게이트 등 시큐브 OS업체들은 CC인증 1호업체가 누가 되느냐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가장 먼저 CC인증을 획득하는 업체가 시장에서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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