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반해 투자유가증권 이익과 신용카드수입 등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기록해 국내 은행들의 수익 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국내 은행의 경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원화대출금 이자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림 참조〉
즉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증시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유가증권을 통한 수익과 외화대출금이자가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대출금 이자가 증가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자 수익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콜금리의 지속적인 인상도 원화대출 이자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1년 3분기 때 5.03%를 기록했던 콜금리는 3.89%까지 하락했지만 지난 2002년 2분기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은 IMF 이후 수수료 등 신규사업 발굴에 전행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반 성과는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전체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원화예수금이자의 비중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발행금융채권이자 비중과 대손상각비 비중은 상승 추세를 보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