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우리카드의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증자와 함께 경영진 문책이라는 강도 높은 메스를 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카드는 올 상반기 우리금융으로부터 2000억원을 증자받은 데 이어 최근 또다시 연체율이 큰 폭 상승해 금융감독원의 적기시정조치(10%) 기준을 넘어서는 등 부실이 심각화 되자 추가로 6400억원의 증자를 받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카드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이달말까지 완료할 계획인 증자에 소요되는 비용이 결국 공적자금일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경영진 문책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공적자금이 추가로 투입되는 것에 대한 책임을 경영진에 묻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며 경영진 교체가 사실상 결정났음을 시사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으로부터 중간배당과 대여금 회수 등을 통해 우리카드 증자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준식·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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