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에서는 거래고객의 가구별 금융거래 내역은 물론 점주권내의 각종 통계, 경제지표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완벽한 DB마케팅을 구현하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의 영업전략이 각종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간편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각 과정마다 50명 안팎의 전문가를 배치해 전담시킴에 따라 직원들이 자신의 담당 외에 불필요한 업무를 수행하지 않게 됐다.
결국 350여명의 전문 직원들의 전국의 모든 지점에서 처리했던 대출 승인의 업무를 처리하게 돼 지점은 마케팅에만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조흥은행은 영업전략지원시스템을 통해 완벽한 DB마케팅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과거의 고객 거래 정보는 물론 감정원, 철도청, 통계청 등의 각종 정보를 통해 고객 개개인은 물론 가계별 금융거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조흥은행 점포운영실의 이진영 부실장은 “영업전략지원시스템은 고객에 대한 분석을 통해 최적의 마케팅 방안을 수립, 실전에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라며 “과거와 같이 단순히 고객의 정보를 산술적으로 산출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시스템은 철저하게 현시점과 가까운 미래의 시장 변화를 완벽하게 분석할 수 있어서 신설 점포에게도 당해의 목표를 부여할 수 있는 정확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경영평가가 지난 실적을 평가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실적 저하의 원인과 진단을 명확하게 제시해 실수를 반복치 않게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부실장은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전산 관련 기술자 외에 통계학 출신의 전문가를 투입해 시장 분석과 전략제시의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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