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의 연수 및 교육이 외국의 부실채권 관련 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부실채권 정리에 대한 기초 지식은 물론 전문적인 처리 기법에 이르기까지 피교육자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사는 향후 부실채권 정리와 관련된 교육기법과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특화 사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외국의 부실채권정리 기관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내년에 진행할 교육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기관은 교육을 정례화하기로 결정하는 등 외국기관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2001년 중국 화융자산관리공사의 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시작으로 러시아 부실채권정리기구, 터키 부실채권정리기구, 중국 건설은행, 중국 신다자산관리공사, 베트남 재무부 및 기업구조조정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중국의 신다자산관리공사는 공사의 교육을 정례적으로 이뤄지도록 계약을 체결했고 브라질과 인도등 다른 국가의 관련 기관들도 교육을 의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제업무부의 임태훈 팀장은 “IMF 이후 실제 부실채권을 담당했던 팀장 내지 부장들이 강의를 진행하다보니 생생한 체험담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과정을 보다 체계화해 별도의 사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임팀장은 또 “연수와 교육을 통해 형성되는 네트워크는 IMF, ADB 등 여러 국제기구로부터도 호응을 받아 공사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해당 국가가 본격적인 부실채권 정리 시장을 개방할 때 다른 국가보다 용이하게 진입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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