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판매 이후 증시의 중장기적인 수요기반과 안정성을 구축하는데 기여를 해온 장기증권저축은 올 2월 이후 미 증시의 하락과 이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가 세계증시와 차별화 된 상승세를 보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증시의 조정이 길어지면서 각증권사들은 장기증권저축의 포트폴리오 교체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향후 투자유망종목 선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이 꼽는 투자유망종목군은 우선 배당투자종목과 3년 연속 EPS증가기업, 저 PER상위 종목군, 외국인한도 소진률 상위 종목군, 실적호전 테마 대표주 등이다.
한투증권 신동성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투자유망종목으로는 12월 결산을 앞둔 배당투자 종목군”이라며 “이는 올해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대폭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배당률도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배당투자유망 종목군으로는 미래와사람 신대양제지 코오롱건설 등이 포함됐다.
또 3년 연속 EPS증가 기업들도 유망투자종목군에 들었는데 이는 과거 1년뿐 아니라 향후 2년간 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 기업에 대한 안정적 장기투자 성격에 부합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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