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불성실공시 급감

3진 아웃제 실시이후 코스닥시장의 불성실 공시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5월까지 불성실공시 건수는 1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46건) 73.9% 줄었다.

불성실공시는 와이드텔레콤·옵셔널벤처스·세림아이텍 각 2건, 희림·가오닉스·서울전자통신·유니씨앤티·코콤·인테크 각 1건 등이다. 작년도 코스닥시장 전체 불성실공시는 70건이었다.

반면 증권거래소의 불성실공시는 13건으로 작년 같은기간에(5건) 비해 오히려 늘어났다.

이와 관련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올해부터 2년이내에 3회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등록이 취소되는 이른바 3진아웃제’가 도입되고 공시담당자에 대한 교육이 강화되면서 불성실공시가 크게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아직 ‘3진아웃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거래소는 1년이내에 2회 불성실공시를 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6개월이내에 다시 불성실공시를 하면 퇴출시키고 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