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증권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올들어 영업확대 드라이브를 건 결과 지난 4월 대우를 제치고 업계 4위를 탈환한 데 이어 3위인 현대증권을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초 현대와 1%P 가까이 차이가 나던 시장점유율도 이달 들어 0.2%P 정도로 대폭 줄어들어 3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신증권은 ‘목표 865’란 점유율 슬로건을 내 걸고 시장확대를 위해 공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LG증권 관계자는 “업계 1위는 평상시 경영의 목표이며 최근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과도한 수수료 인하 등 별도의 조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하이닉스 채권 상각 등에 대한 부담으로 574억원의 당기순익에 그친 결산을 한 것에 비해 LG증권은 1366억원의 순익을 내 고무된 모습이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업계 최고’ 증권사로 고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판단이다.
상위 대형사들의 이러한 판도변화 조짐에 경쟁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모 증권사 경우 점유율 확대를 위해 수수료의 인하를 긍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증권사 약정현황>
(기준 : 2002. 5. 17, 단위: 억원, 개,%)
/ 순위 / 사 명 / 약 정 / 지점수 / 점유율
/ 1 / 삼 성 / 100,669.57 / 92 / 9.13
/ 2 / L G / 94,071.70 / 99 / 8.53
/ 3 / 현 대 / 89,485.08 / 146 / 8.11
/ 4 / 대 신 / 87,050.14 / 93 / 7.89
/ 5 / 대 우 / 81,527.61 / 131 / 7.39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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