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펀드 결성이 활발한 무한기술투자(대표 이인규·사진 왼쪽)가 또 100억원에 이르는 농업-바이오펀드를 지난 19일 결성했다. 이 펀드는 농업관련 최초의 펀드로 결성금액은 농림부 33억, 대한제당 30억, 한빛은행 10억, 현대증권 5억을 조합에 출자했고, 업무집행조합원인 무한기술투자가 22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이번 농업-바이오펀드 출자를 계기로 무한기술투자와 대한제당, 한빛은행은 지난 19일 벤처투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20일 무한기술투자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농업-바이오펀드는 유망 벤처기업을 주식인수 및 CB형태로 투자하고 나머지는 안전성 및 환금성이 우수한 금융상품에 선별 운용해 연 12%이상의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 부문심사역 4명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 파트너로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펀드의 수익률도 함께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번 농업-바이오 펀드 출자를 계기로 무한기술투자와 한빛은행은 같은 날 벤처투자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지속적으로 상호협력키로 했다.
무한기술투자 이인규 사장은 “IT산업이 이미 성숙기에 이른 반면 바이오산업은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는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큰 분야라 예상된다”며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은 유전자재조합·미생물 육종·세포배양 등 농업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강해 농업관련 분야의 국제 경쟁력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이 자금투입의 적절한 시기”라며 “코스닥 호황기에 98년 이전 투자금액을 회수해 큰 수익을 거둔 것처럼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 투자해야 다가올 호황기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한기술투자가 지분을 출자한 투자한 언아더월드(대표 성필문)가 미국의 상장사 테크메이트를 인수하고 이후 주식교환을 통해 134억원의 평가익을 올렸다
언아더월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4차에 걸친 주식교환이 완료될 경우 현재 주가 기준으로 1534억원의 평가액이 추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언아더월드는 무한기술투자와 공동으로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역합병 투자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무한기술투자 한 관계자는 “언아더월드의 투자는 한국기업이 미국의 상장사를 인수하고 주식교환을 통해 성과를 가시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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