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중소형사들은 예정이율을 내리지 않고 대형사에 비해 싼 보험료로 영업을 펼치더라도 영업력 확대가 어렵다는 점이 ‘따라가기식 예정이율 인하’를 부추기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금호, 동양, 신한 등 중소형 생보사들이 내년 1월부터 대부분의 상품 예정이율을 1~1.5%P정도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표있음>
하지만 중소형 관계자들은 확정형 상품 비중과 자산운용 수익률을 감안할 때 예정이율 인하가 시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소형사들의 경우 확정형금리상품 비중이 20%를 밑돌아 역마진 우려가 적다는 것이다. 예정이율 인하를 단행한 대형사들에 비해 보험료가 싸 상품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렇게 대형사에 비해 높은 예정이율을 적용해 보험료가 싼 상품을 내놓아도 대형 생보사들이 상품 판매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게 더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보험료를 올리지 않을 경우 중소형사들의 수익 악화로 이어질게 뻔하다는 것이다. 한 중형 생보사 계리 담당자는 “과거에도 대형사들이 예정이율을 인하한 후 금감원이 표준이율을 조정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싼 보험료라도 중소형사들이 영업력에서 대형사에 밀리기 때문에 어부지리로 예정이율을 내리는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사들이 따라가기식 예정이율 인하보다는 특화 전략 등 영업 전략을 세분화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것을 충고했다. 또한 자산운용 노하우를 개발, 보험금을 적절히 운용하는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생보사 예정이율 변동사항>
/ / 종 신 보 험 / / 상 해 보 험 / / 질병보험(건강보험)
/ 회사명 / 예정이율 / 시 기 / 예정이율 / 시 기 / 예정이율 / 시 기
/ / 변 동 / (예 정) / 변 동 / (예 정) / 변 동 / (예 정)
/ 대 한 / 6.5%→5.5% / 10.1일자 / 7.5%→6.0% / 8.6일자 / 6.5%→5.0% / 11.1일자
/ 알리안츠 / 6.5%→5.0% / 02. 1월예정 / 6.5%→5.0% / 11.15예정 / 6.5%→5.0% / 11.7일자
/ 삼 성 / 6.5→변동금리 / 9.1일자 / 6.0%→5~5.5% / 12월중 / 판매안함
/ 흥 국 / 6.5%→5.0% / 10.1일자 / 6.5%→5.0% / 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교 보 / 6.5%→5.0% / 10.16일자 / 6.5%→5.0% / 11.5일자 / 6.5%→5.0% / 02.1월예정
/ 럭 키 / 6.5%→5.0% / 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S K / 6.5%→5.0% / 12월중 / 6.5%→5.0% / 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금 호 / 6.5%→4.5% / 12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동 부 / 6.5%→5.0% / 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동 양 / 6.5%→5.0% / 12~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6.5%→5.0% / 10.1일자
/ 신 한 / 6.5%→5.0% / 02.1월예정 / 6.0%→5.0% / 12월예정 / 6.0%→5.0% / 12월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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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우·송정훈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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