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지원책으로 CB를 인수하며 투입한 일본 TCC 자금 3000억원중 500억원을 계열사인 ㈜쌍용에 지원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당시 500억원의 ㈜쌍용 지원의 전제가 쌍용양회 우선 회생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쌍용 위기를 막기위한 응급조치였다는 주장인 반면, 조흥은행은 채권단협의회에서 합의가 된 안건이라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쌍용 지급보증을 해소해야 동일한 자금유출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조흥은행은 쌍용양회 회생과 ㈜쌍용 문제는 전혀 별개라며 재고의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산업은행은 출자전환등 쌍용양회에 금융지원을 위해서는 뚝을 쌓아 외부로 자금이 유출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고 조흥은행은 별개의 문제를 최대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에 팩키지로 묶어 해결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쌍용 지급보증 해소 및 출자전환 등 금융지원안을 놓고 지난주중 위성복 조흥은행장과 정건용 산은총재가 직접 논의를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흥은행은 이러한 논란 때문에 쌍용양회 지원안이 부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는 반면 산업은행은 ㈜쌍용 문제 해결이 전제 조건이라고 맞서 극적인 타협이 없는 한 당분간 쌍용양회 지원안이 결말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조흥은행은 금융지원방안 등 쌍용양회 문제를 9월말까지 해결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조만간 어떤 타협이 있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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