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ARS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금융기관 마케팅에 일대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금융기관들은 이같은 서비스를 중개하는 인포뱅크·드림데이타 등 전문업체들과 계약을 서두르고 있으며, 10여개 금융기관들은 이미 계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고객들은 휴대전화의 단말기를 보면서 직접 금융거래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컴퓨터를 활용한 사이버 금융거래를 이동전화로 옮겨놓는 효과가 나타나 각 금융기관들의 ‘모빌 마케팅’이 본궤도에 이를 전망이다.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이미 인터넷 환경의 금융거래가 증권업에서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이동전화 보급대수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이같은 모빌 마케팅의 성공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금융기관들은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이벤트 형식으로 특정 단말기를 구입해 나눠줘야 하는 부담도 없앨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회사와 각 금융기관을 연결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포뱅크는 은행거래의 핵심인 자금이체 서비스를 비롯, 증권 부문에서는 주문 및 체결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한편 인포뱅크는 이동통신회사들의 WAP폰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내년 2~3월쯤 각 금융기관들이 본격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인데, 이미 LG 동원 굿모닝 동양 교보증권을 비롯한 10개 증권사, 카드사중에서는 LG 삼성 다이너스, 보험사중에서는 동양화재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