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先物 상품운영 위원회(이하 코스닥선물 위원회)가 신설된다. 코스닥선물 위원회는 코스닥50 지수선물 관련 상품개발, 제도변경 등을 논의하는 기구로 선물협회 아래 하나의 분과위원회의 기능을 맡는다.
또한 증권업계와 선물업계가 주장하는 다양한 코스닥50 지수선물 관련 정책이 코스닥선물 위원회를 1차로 거치게 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선물협회와 12개 증권사는 이같은 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으로 그동안 협회 가입을 미뤄오며 갈등을 빚었던 ‘의결권 분쟁’을 타결짓기로 확정했다. 다만 코스닥선물 위원회 신설이 선물협회 정관 변경 사항이므로 오는 11일 열리는 사장단 간담회에 안건으로 상정되고 이 자리에서 신설 여부를 최종 확정짓는다고 선물협회는 밝혔다.
신설되는 코스닥선물 위원회는 선물사, 증권사 대표 회원이 동수로 구성된다. 세부적인 위원회 구성 절차, 위원장 선임 등은 증권사들이 코스닥50 지수선물 위탁매매에 나서는 오는 11일을 전후해 이루어진다.
코스닥선물 위원회가 신설되면 선물협회는 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금융협회로 발돋움한다. 또한 오는 2002년 코스피200 지수선물 이관에 대비해 미리 지수선물 관련 정책에 관해 금융기관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증권업협회에도 코스닥 위원회, 채권시가평가 위원회, 광고심의 위원회, 신상품개발 자문 위원회, 교과심의 위원회, 증권전문인력 자격시험 위원회 등이 있다.
선물협회는 “코스닥 선물에서 차지하는 증권사의 비중이 날로 확대될 것이므로 증권사의 의결권 요구는 일부 타당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다만 회원 총회에 증권사를 참여시키는 것은 선물-증권사간 형평성에 어긋나므로 결국 코스닥선물 위원회를 둬 증권사에 제한적 의결권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선물협회에는 12개 선물사와 7개 증권사(KGI 제일투신 한빛 미래에셋 세종 SK 동양)가 가입을 완료했고, 이번 갈등 타결로 12개 증권사(부국 신영 동부 대신 하나 대우 삼성 굿모닝 LG 메리츠 교보 신한)가 새로 가입을 하게 된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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