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이 대형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던 리서치센터를 강화하고 나섰다. 허도행, 홍춘욱씨 등을 영입하면서 기업분석부를 강화했고, 시황을 담당하는 투자분석부도 보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스닥 등록기업의 분석에서 부실분석율이 60%에 달하는 등 최악의 리서치 자료를 생산해 냈던 뒤에 나온 조치들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굿모닝증권과 비슷하게 부실분석율이 높은 다른 증권사의 리서치센터도 줄줄이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LG투자증권 44.44%, 대우증권 29.03%, 삼성증권 23.08%, 동양증권 21.21%, 한화증권 21.05%, 현대증권 17.14%, 대신증권 14.29% 등 대형증권사들은 평균 20.40%(250개 신규 등록기업중 51개사 분석이 잘못됨)에 달하는 부실분석율을 보인 바 있다.
굿모닝증권 관계자는 “대형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던 리서치센터를 보강하는 작업은 지속적으로 추진됐던 일”이라며 “부실분석은 굿모닝증권의 분석력에 원인이 있기 보다 코스닥 기업 전체적인 경기 하향에 더 큰 원인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굿모닝증권은 99년과 지난해 10개사의 공모를 주간했지만 이중 6개사의 추정경상이익 예측이 빗나갔다. 6개사는 와이티씨텔레콤, 조아제약, 드림라인, 비테크놀러지, 나모인터랙티브, 옥션 등이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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