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수수료가 급락하고 있다. 너도나도 ABS 인수업무에 뛰어들며 수수료 덤핑공세를 펼치고 있고, 올해 발행 물량까지 축소돼 시장의 전체 ‘파이’가 줄어들며 과열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또 일반채권 주간업무의 수수료가 20bp~30bp수준임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협회차원의 수수료 인하 규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ABS 시장의 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과열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발행규모의 98.1%를 차지했던 금융기관 및 공공법인이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면서 ABS 시장의 전체 ‘파이’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력유치에 힘을 쏟으며 ABS 인수업무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증권사들은 줄어든 파이와 낮은 수수료 수입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있다. 메리츠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카드사와 제휴해 리볼빙 ABS를 발행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ABS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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