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 상장사중 496개사를 대상으로 올 1.4분기 실적과 작년 총 순이익을 비교한 결과 올 1분기 실적이 작년 총 순이익을 웃돈 회사가 전체의 6.9%인 34개였다.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12일 주식을 매입소각한 다함이텍도 작년 한해동안 91억원 정도의 순익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올 1분기에는 163억원의 순익을 냈으며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인천제철도 작년 총 순익 606억원보다 많은 65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용처리가 하반기로 미뤄져 있는 점과 계절적 요인, 특별이익 발생 등이 모두 감안돼야 하지만 이들 가운데는 실제로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 1분기 순익이 작년 총순익을 뛰어넘는 기업= 동부건설, 동부한농화학, 한국통신, 삼성중공업, 녹십자, 연합철강, 우신산업, 다함이텍, 경농, 경남에너지, 인천제철, 삼천리, 경방, 삼미특수강, 디아이, 조일알미늄, 대한도시가스, 삼화전기, 동성화학, 동일제지, 대한전선, 흥창, 신대양제지, 성보화학, 미래와사람, 한국제지, 화천기계, 국보, 대원강업, 한국프랜지, 한국석유공업, 현대DSF, KNC, 신성무역(이상 34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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