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1/4분기 동안 KTIC는 263억원, 기은캐피탈은 159억원, 동원창투는 71억원, 국민기술금융 61억원 등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TIC의 경우 1/4분기에 마크로젠에서 82억 8000만원의 주식매각이익을 챙긴 것을 비롯, 맥시스템 15억5400만원, 미래TV 11억4300만원, 파이널데이터 10억 5000만원 등을 주식 매각으로 벌어들였다. 또한 해외투자업체인 실리콘이미지(Silicon Image)주식을 처분해 179억3000여만원의 이익을 시현했다.
KTIC측은 최근 코스닥 등록심사를 통과한 다산인터넷과 피코소프트, 하반기 등록예정인 LG텔레콤등을 감안할 때 올해 15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TG벤처는 나래앤컴퓨터 20만주를 13만4000원에 처분했고 하이트론 크린에이티브 대정기계 두루넷 테크노케미컴 등의 지분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은캐피탈은 지난 1/4분기에 15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세전 순이익이 175억 9200만원에 달했다.
동원창투는 이지바이오시스템 15억6300만원 기산텔레콤 38억 4300만원 아펙스2억원 등 총56억원의 투자주식 처분익으로 71억 78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런 투자실적에 대해 벤처캐피털관계자는 “벤처캐피털업계가 1/4분기에는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열풍으로 주식처분 등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실현했지만 지금의 주식시장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2/4분기에는 어느정도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 말하고 “2/4분기의 수익실현 여부에 따라 상위 몇개사를 제외한 벤처캐피털업계의 순위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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