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주자가운데 주목할만한 업체로 ‘인포캐어’를 꼽을 수 있다. 인포캐어는 뒤늦게 시작한만큼 사이트가 보다 잘 디자인 돼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계자료등 컨텐츠의 질도 비교적 우수한 편.
텐이 경매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가장 늦게 사이트를 연 만큼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이 우수하다는 평. 예상경락율 측정, 수익성 분석, 자동권리분석, 위치서비스등 첨단 서비스 시스템을 자체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중 수익성분석과 자동권리분석시스템은 다른 경매사이트에는 없는 서비스다. 수익성 분석 시스템은 과연 경락을 받은 후 어느정도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저당권자보다 선순위채권을 확보하고 있는 세입자가 있는 경우등을 고려해 제공하고 있는 자동권리분석시스템 역시 경매를 통해 부동산 물건을 매입하려는 수요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서비스.
경매전문 사이트의 특징은 종합 부동산 서비스와 달리 모두 유료화돼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경매와 관련된 원천정보를 수집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각 정보사업자가 부동산 경매정보를 독자적으로 수집하려면 전국의 100개 안팎 경매법원에서 일일히 경매서류를 뒤져야 한다. 법원이 일률적으로 경매정보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나 용역직원을 쓸 수 밖에 없다. 선발업체인 태인컨설팅은 이러한 방식의 독자적인 정보수집체계를 갖추고 있다.
경매정보가 ‘법원앞 정보지’에서 온라인 정보서비스로 일반에게 제공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6~7년에 불과하지만, 수요층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 부동산정보서비스 사업자들은 모두 한번쯤 군침을 흘리는 시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 이 시장은 따로 특화된 전문서비스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으며, 텐커뮤니티등 소수의 종합서비스업체가 시장에 진입해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단계일 뿐이다. 이밖에도 신용금고등 금융기관의 공매물건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디오엔뱅크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정보사업자도 등장하고 있다.
성화용 기자 shy@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