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200선을 넘는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8.39포인트 오른 198.76으로 마감됐다. 오전장부터 강하게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200선을 넘나들며 하루종일 강세장을 연출했다.
국내 증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동향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외국인과 기관들은 미 증시의 급등락에 따른 불안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시장 흐름에서도 확인됐듯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보는 견해는 그리 많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지수 200선에서 120일 이동평균선인 203선 사이에 깔린 매물벽이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종합지수는 나흘만에 내림세로 반전돼 전날보다 15.13포인트 빠진 928.75로 마감됐다. 종합지수는 천당과 지옥을 순식간에 맛본 하루였다.
한때 15포인트 이상 상승해 960선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매물벽을 넘지 못한 실망매물에다 정부 당국자의 섣두른 발언으로 시장을 망친 결과를 낳았다.
한편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136억원과 873억원어치를 순매도해 개인들의 2721억원어치 순매수 위력을 잠재웠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