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은 PER가 낮아 높은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보다는 비록 PER가 높더라도 `성장성`이 뛰어난 종목을 선택, 투자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PER는 특정종목의 주가가 주당 순이익보다 몇배나 비싼 값으로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금까지는 동종업종내에서 PER가 낮은 저평가 종목을 고르면 차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실제로 거래소시장의 경우 PER가 2천607에 달하는 다우기술이 지난달 28일 1만8천900원에서 26일에는 3만3천800원으로 78.8%나 상승했다.
이에 비해 PER가 0.66에 불과한 삼성제약과 대림요업은 주가가 15.6%와 10.4%나 하락했으며 0.8인 신성통상도 8.9%나 내렸다.
사조산업과 건설화학도 PER가 각각 1.1과 1.5인데도 불구, 주가는 17.2%와 8.8%가 하락했다.
또한 하림과 비티씨정보도 PER가 1천10과 966.6이나 되는데도 주가는 16.3%와 46.1%나 올랐으며 PER가 792.3와 704.5에 달하는 동성플랜트와 새롬기술도 209.3%와 315.7%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PER이 2와 2.9인 동신건설과 이화공영은 주가가 34%와 14.6%나 하락했으며 3.3인 부국철강도 2.53%나 내렸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무조건 고PER주라고 해서 주가상승률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현재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실적보다는 성장성이 높은 첨단주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시장의 변화로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과 일부 증시전문가들까지 혼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주식시장의 패러다임은 그당시 경제적 상황 등이 종합돼 새로운 개념이 나타나는 것인 만큼 재빠른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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