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3일 국내 주요 간편결제사·이커머스사 6곳(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쿠팡페이·당근페이·페이코)의 지난해 말 선불충전금 잔액은 1조2382억원으로 전년(8874억원)보다 39.53% 증가했다.
선불충전금은 고객이 특정 플랫폼에서 결제를 위해 미리 예치해두는 현금을 말한다. 선불충전금 잔액이 많다는 것은 해당 플랫폼에서 소비하는 고객이 많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즉 선불충전금을 많이 보유한 플랫폼일수록 인기가 높다.
각사별로 보면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 규모가 583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6개사 전체 충전금(1조2382억원)의 4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전년(5216억원)보다 11.68%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앱과의 시너지로 간편결제 시장에서 절대적 강자로 통한다. 카카오톡 내 선물·송금하기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카카오페이 이용이 필수인데, 이 점이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택시에서도 카카오페이를 결제수단으로 추가할 수 있다.
토스페이는 전년(1069억원)대비 18.42% 늘어난 1266억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토스는 앞선 2곳과 달리 페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운지 얼마 되지 않았다. 지난 2021년엔 선불충전 서비스 '토스머니'를 중단하기도 했다. 토스 앱 내 토스뱅크 예금계좌와 선불충전의 서비스가 유사해, 고객이 선불충전을 이용할 이유가 적다는 이유에서였다.
최근 마케팅 등을 통해 페이 사업을 키웠고, 그 결과 토스페이 사용자가 늘었다는 게 토스의 설명이다.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과의 시너지로 쿠팡페이 선불충전금 규모는 1176억원으로 국내 주요 핀테크사의 선불충전금 잔액 중 4위를 차지했다. 쿠팡 와우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 중 쿠페이 머니로 결제 시 결제액의 5%(월 최대 5만원)가 쿠팡캐시로 적립된다.
쿠팡페이의 경우 선불충전금 보관 방식이 눈에 띈다. 쿠팡페이머니 충전 한도는 200만원으로 예금자보호법상 보호대상은 아니지만, 우리은행에 1045억원 신탁을, 서울보증보험에 210억원을 가입해 보호 중이다.
같은 기간 페이코의 선불충전금은 185억원으로 전년(150억원)보다 23.33% 증가했다. 휴대폰 결제와 페이팔 등 신규 충전 수단을 늘린 덕분이라는 게 페이코의 설명이다.
페이코는 신탁이 아닌 예치 방식으로 선불충전금을 관리하고 있다. 신한은행에 100억원, 하나은행에 100억원, 수협은행에 50억원을 분산 예치했다. 운용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원금이 보장되는 예치를 택했다는 게 페이코의 설명이다.
신탁은 원금을 투자하는 금융상품으로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이 나오지만, 원금 손실의 위험도 존재한다. 반면 예치의 경우 단순 예금 형식으로 이자수익이 나오며 원금은 보장된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BNK금융, 바른GPT·AI OCR 도입…AX 가속 [금융권 AI 人포그래픽]](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508223424042670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양종희號 KB금융, 자본잉여금 57%↓ 이유는···밸류업-생산적 금융 '균형' 관건 [Capital Quality Review]](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511165500029170b4a7c6999c121162214119.jpg&nmt=18)
![[현장] 장민영號 기업은행, 'AI 네이티브 뱅크' 전환 선언…생산적 금융·코스닥 활성화 속도 [국책은행은 지금]](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5121558070720801b5a22137914017417936.jpg&nmt=18)
![정상혁號 신한은행, 서울시금고 사수 비결은···금리 이긴 '관리 역량' [은행권 금고 경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5111704460563201b5a221379211234200159.jpg&nmt=18)
![김기홍號 JB금융, AX ‘외국인금융ʼ까지 확대 [금융권 AI 人포그래픽]](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508223619016070dd55077bc212411124362.jpg&nm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