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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 새 우리은행장 인사시계 째깍…후보군 촉각

기사입력 : 2019-12-31 13:00

(최종수정 2020-01-02 13:49)

은행 등 자회사 CEO 인사 내년 1월 마무리…내부인사 선임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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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 사진= 우리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고 은행장 겸직 체제를 마무리 하기로 하면서 새 우리은행장이 누가 될 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하고 내년 1월 중 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CEO(최고경영자) 인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전일(30일)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손태승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하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손태승 회장이 겸임했던 은행장도 분리하기로 하면서 새 우리은행장 인선에 관심이 모이게 됐다.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손태승 회장도 포함돼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후보군 기준이 명확하게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현직 내부 인사쪽에서 은행장을 선임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전해지고 있다.

일단 연말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사장 등이 자회사 CEO 연임 여부와 맞물려 이번에 차기 회장 후보군 숏리스트에 있던 인물들이라 은행장 후보로 관심이 모인다.

물론 외부인사가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기는 하다. 특히 손태승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 관련 내년 1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그동안 차기 회장과 은행장을 염두한 인사들의 거명이 여럿 나오고 있던 상황이다.

또 과점주주 체제로 민영화가 됐지만 정부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아직 우리금융지주 최대주주라는 점을 관심있게 보는 시각도 있다.

은행장이 분리되면 향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완전 민영화, 증권사·보험사 대형 M&A(인수합병)를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같은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경영관리에 전념할 예정이다.

새 우리은행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은행 영업력 강화, 리스크 관리 등에 집중하게 된다.

한편, 금융권 안팎에서는 손태승 회장의 연임 관련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DLF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회장에게 문책경고를 사전통보 했는데 은행측에서 적극 소명할 것으로 전해져 공방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징계로 분류되는 문책경고를 받은 임원은 잔여 임기는 채울 수 있으나 3년간 새로 금융회사 임원을 맡을 수 없다.

내년 1월 16일 제재심이 열려도 기관에 대한 중징계가 나올 경우 금융위원회 의결까지 거쳐야 하는 등 최종 제재안 확정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높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결과에 따라 향후 행정소송 진행 가능성 등을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전일(30일) 우리금융지주 임추위는 손태승 회장 단독 추천에 대해 “DLF 사태에 대한 고객배상과 제재심이 남아 있어 부담스러운 면은 있다"면서도 "경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조직 안정을 위해 신속한 대표이사 선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손태승 회장 연임 여부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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