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다음 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등 대외발(發) 이슈에 연동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는 1173원~1185원선을 제시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1일 국내 10월 1~20일 수출, 오는 24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대내 지표는 아직 뚜렷한 경기 개선 시그널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경제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등 대외발 이슈에 연동된 원·달러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중 간 합의 등이 원·달러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최근 선진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의 하락이 돋보였다”며 “이는 유로화(57.6%), 엔화(13.6%)에 이어 달러인덱스 내 비중이 11.9%인 파운드화가 주간 5% 이상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정상회담 전 브렉시트 초안을 도출하면서 기대감을 외환시장에 반영했다”며 “다만 영국 의회 비준 관련 불확실성 남은 상황과 파운드화 3% 이상 움직일 때 달러인덱스는 0.5포인트가량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또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의 경제지표와 연준 정책 기대감 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견조했던 미국의 가계·소비 지표에도 둔화 우려가 확산된 만큼 10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80% 이상으로 상승,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압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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