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지연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참가자였던 이해인이 충격적 폭로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Mnet '아이돌학교' 조작 논란에 대해 다뤄졌다.
이해인은 3000여명이 참가했던 2차 오디션에 자신은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아이돌학교'에 나온 41명의 참가자 중 대부분은 2차 오디션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인은 열악했던 촬영 현장에 대해 폭로했다. 참가자였던 한 학생에 따르면 생리를 안 하거나 하혈을 한 참가자도 있었다. 일부 학생들은 스트레스로 창문을 깨고 탈출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상위권을 유지하던 이해인이 탈락하면서부터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방송에서 공개된 투표수는 2600표였으나 투표에 참가했다고 인증한 사람만 5100명이 넘었다는 것.
이에 대해 담당PD는 "정확히 모르겠다"며 "조작이나 이런 부분에선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D수첩'이 방송되지 전에도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측의 비윤리적인 행동을 폭로한 바 있다.
이해인은 "휴대폰도 압수당했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필요물품을 살 수 있었고 식사를 제외한 시간을 먹을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옷 안에 몰래 음식을 숨겨오기도 했고 그마저도 몸수색하는 과정에서 빼앗기는 일이 다반사였다"며 "제작진이 음식을 시켜먹고 간식을 먹는 동안 저희는 남긴 음식을 따로 몰래 가져와 먹기도 하고 그야말로 인권이 없는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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