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사업은 정기보수 후 가동률이 회복하며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3분기 2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고 3공장 매출이 계상되는 4분기는 439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그간 대규모 손실을 낸 자회사 바이오에피스는 실적호조 및 파이프라인 확대에 따라 알짜 자회사로 변모하고 있다”며 “비상장사인 만큼 이러한 변화가 시장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3687억원에 육박하는 351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550억원 적자에서 4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그는 “잇따른 판매허가로 판매 가능 품목도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판매품목은 5개지만 내년 2개, 내후년 4개가 추가되며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분식회계 수사가 장기화하고 있고 완전한 해결은 수년이 걸릴 수 있으나 부진한 수주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지금은 장기화하고 있는 불확실성은 뒤로하고 본업의 턴어라운드와 자회사의 가치상승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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