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인경 기자] KBS 소속 이혜성 아나운서가 선배 전현무의 '황금 USB'를 폭로했다.
18일 재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선 이혜성 아나운서가 경위서를 작성하며 참고했던 전현무의 '황금 USB'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 아나운서는 "사고를 쳐서 경위서를 써야 하는데 경험이 없었다. 아나운서실 공용 컴퓨터에 검색해보니 '전현무' 이름으로 수십 장이 나왔다. '아침에 지각한 Ver.' '품위를 떨어트린 Ver.' 등이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회사 그만두고 프리가 되며 아나운서실에 USB 하나 남기고 왔다. 경위서를 쓸 땐 아무리 작은 실수도 대역 죄인처럼 써야 한다"라고 '꿀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 아나운서는 "전 너무 감사했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고 또 다른 후배 정다은 아나운서는 "일부러 안 지우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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