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는 이날 입장자료에서 “한반도 동쪽, 제22보병사단 지역에 있는 고성 지역 평화 둘레길 민간 개방을 추진하는 전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최고의 팀워크를 통해 협업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유엔사는 그러면서 “고성 둘레길은 남북 교류 및 학습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유엔사 관계자는 “(언론 보도와 달리)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23일 현장을 방문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軍, 방탄복 혹은 방탄헬멧 준비 예정…차량 보관 후 비상시 관광객에 제공할 듯
유엔사가 DMZ 고성 평화둘레길 개방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오는 27일 예정대로 DMZ 고성지역 평화둘레길 민간인 관광이 진행될 전망이다.
총 7.9km(도보 2.7km) 구간에 둘레길이 조성되며 도보로 통일전망대에서 출발, 해안 철책을 따라 이동 후 차량으로 금강산전망대를 견학하고 통일전망대를 복귀하는 코스다. 총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차량(버스)을 타고 전 구간을 둘러볼 수도 있다. 이 경우 총 7.2km 구간을 둘러보게 되며 총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달 초 “민수용 방탄복과 방탄헬멧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를 경호병력 차량에 휴대해서 어떤 우발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청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DMZ 평화둘레길 공식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 운영한다.
1회 방문 가능 인원은 최대 80명이며 1인 당 동반 3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한국관광공사에서 당첨자를 별도 발표한다.
다만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관광 신청은 모두 마감됐다. 현재는 5월 4일부터 10일까지 관광만 신청이 가능하며, 이 가운데 6일도 신청이 불가능하다.
[서울=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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