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조5598억원으로, 2017년 2조959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4639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농협은 1조9737억원, 신협은 42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에 비하면 각각 4086억원, 899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수협과 산림조합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320억원, 296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각각 273억원, 73억원 감소했다.
금융사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ROA와 ROE는 개선됐다.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3%로 전년 0.46%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45%로 전년 6.22% 대비 1.23%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전년대비 순익 감소를 보인 수협과 산림조합의 ROA와 ROE는 하락세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은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이 개선되는 등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면서도 "자산건전성은 다소 악화되었고 향후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시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정리를 적극 지도하는 한편, 오는 2분기 도입될 DSR 관리지표와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준수여부 점검 등을 통해 여신심사 선진화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