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며 중국 측의 설명을 듣기 원한다고 밝혔다.
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갖고 정보 수집과 분석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 측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적절한 설명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신화통신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7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3월과 5월, 6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방중에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비롯해 외교, 국방을 담당하는 인사들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관계국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스가 관방장관은 김 위원장의 방중이 북미정상회담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예단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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