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감독 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대한 첫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4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검사역을 파견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출범 초기 정착 차원에서 금감원의 경영실태평가를 3년간 면제받지만 소비자 보호 차원 현장점검으로 알려졌다.
두 인터넷전문은행은 출범 이후 은행권에 금리, 수수료 인하를 불러 일으키며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대출 지연과 소비자 상담 병목 등으로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금감원은 대출 급증에 따른 연체 위험, 자산 건전성 문제 등 여신심사 과정을 점검하고, 최근 불거진 명의도용 문제 등에 대한 비대면 인증 보안도 들여다 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한 달을 앞둔 이달 23일 여신액(대출 실행 기준)이 1조2900억원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폭증으로 최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줄이기도 했으며, 9월 중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4월에 영업 개시한 케이뱅크도 여신잔액이 지난 14일 기준 6354억원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지난 7월부터 직장인K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다만 케이뱅크는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을 지난 14일 현재 0.007%로 관리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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