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우리 정부가 약 11조2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짜서 일자리 창출을 꾀한 것을 놓고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나섰다.
국가 부채 비율을 늘리지 않고 실업률을 낮추고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와 소시에떼 제너럴, 노무라 등은 국세 수입 증가 예상분, 세계잉여금, 여유재원 등을 투입하는 우리 정부 추경안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추경을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같았지만 세부 분석이나 전망은 색채가 조금씩 달랐다.
소시에떼 제너럴은 재정수지 흑자 폭이 당초 계획한 GDP 대비 0.8% 수준을 보일 것으로 봤다. 추경에도 불구하고 재정건전성에는 전혀 부담일 가지 않을 것이라고 본 셈이다.
노무라는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0.3%포인트 높은 2.7%로 올리는 동시에 내년 성장률은 1.7%에서 2.3%로 끌어올렸다. 앞으로 2년 동안 실업률을 연평균 0.1%포인트 낮추는 등 긍정적 효과를 예상한 때문이다.
다만 HSBC는 추경안에 따른 재정지출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3.3%에 그치는 수준이어서 성장률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적어도 26조원 이상은 편성해야 재정지출 7% 증가효과를 꾀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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