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현지시간 지난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국에 진출한 범농협 계열사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미국 시장 대응전략과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장경영에는 NH농협무역(농협아메리카), NH농우바이오(농우시드아메리카), 농협사료(NH-HAY) 등 경제지주 계열사를 비롯해 NH농협은행 뉴욕지점, NH투자증권 뉴욕 현지법인 등 금융지주 계열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융 계열사들도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범농협 차원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농협은 경제·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연계해 미국 시장에서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과 현지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 경제·금융 계열사 간 협업 및 현지 네트워크 활용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강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현장 중심 경영 의지를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어 미국 주요 유통업체 경영진과 만나 농협 농식품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와 판로 개척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H마트와의 간담회에서는 미국 내 농식품 판매 현황과 시장 확대 방향을 공유하고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판매 확대와 양사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남체인에서는 한인·아시안 소비시장의 변화와 소비자 선호를 살피고 농식품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 방문도 이어졌다. 강 회장은 갤러리아마트 올림픽점을 찾아 농식품 판촉행사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과 판매 동향을 살폈다. 이를 통해 미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농협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점검했다.
농협은 미국을 농협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시장으로 보고 현지 법인과 유통업체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농식품 수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미국은 농협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 시장으로, 현지 사업 역량과 유통 네트워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지 법인과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농식품의 미국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확대를 통해 농업인 실익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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