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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운영권 재확보…최소 10년 운영 지속

기사입력 : 2026-09-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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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영등포역사 신규 사용자로 최종 선정
최소 10년 이상 운영권 확보…차별화 MD로 경쟁력 강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백화점이 영등포역사 신규 사용권을 확보하면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운영을 이어간다.

롯데백화점은 국가철도공단이 진행한 영등포역사 사용허가 입찰에서 신규 사용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1일 마감된 국가철도공단의 영등포 역사 사용허가를 위한 신규 사업자 모집 4차 공개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공단은 올해 2월부터 영등포역사 상업시설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모집 공고를 냈지만 모두 유찰됐다.

1991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1988년 정부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아 운영해 온 국내 첫 민자역사 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이 본점, 잠실점에 이어 세번째로 오픈한 백화점으로, 서울 서부 상권의 대표적인 대형 유통시설이자 민자역사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며 성장해 왔다.

2017년 정부가 점용허가 기간 30년이 만료된 민자역사 상업시설을 국가로 귀속한 뒤 사업자를 재선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고, 당시 롯데백화점은 입찰을 통해 영등포점의 사용허가를 받았다. 다만 5년 단위의 짧은 계약 기간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및 상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롯데백화점은 2020년~2024년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통해 추가 5년 운영권을 획득했으나, 영등포점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리뉴얼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지난해 6월 리뉴얼 시작 전 안정적인 영업기간 확보를 위해 사용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신규 사용자로 최종 선정된 롯데백화점은 향후 국가철도공단과 신규 계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영등포점의 운영권을 유지하고 최소 10년 이상의 운영 기간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영등포점의 상품기획(MD)을 차별화하는 등 점포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영등포역과 연결된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 서부 상권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차별화된 MD 등을 통해 영등포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 서부 상권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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