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방한한 어반 에이전시 관계자들과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 현장을 둘러보고 단지 배치와 주변 경관, 주요 조망축 등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어반 에이전시는 도시와 건축, 공공공간 등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설계사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목동8단지의 입지와 주변 도시환경을 반영한 외관 및 스카이라인 설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 현장 둘러본 양측…외관·스카이라인 설계 방향 논의
이번 현장 방문에는 대우건설 설계·도시정비사업 담당 임직원과 어반 에이전시 공동창업자 박희찬, 헤닝 슈튀벤(Henning Stüben) 등이 참여했다.양측은 단지 내부를 둘러보며 기존 건축물의 배치와 주변 경관, 조망 여건 등을 확인했다. 특히 목동8단지가 주변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단지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외관 설계 방향을 논의했다.
어반 에이전시는 목동8단지 외관 설계 콘셉트로 '인피니티 프리즘(Infinite Prism)'을 제안했다. 하나의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며 여러 색으로 확장되는 모습에서 착안해 목동의 다양한 도시적 특성을 건축 디자인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헤닝 슈튀벤 공동설립자는 "프리즘처럼 목동이 지닌 다양한 가치와 입주민의 생활방식을 건축에 담고, 유연성과 지속성을 더한 주거공간을 구현하는 것이 설계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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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조경·외관에 해외 설계사 참여…통합 설계 추진
한편,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 재건축 설계 과정에서 분야별 해외 전문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구조설계에는 영국 엔지니어링 기업 아룹(ARUP), 조경에는 미국 뉴욕 기반 슈퍼매스 스튜디오(Supermass Studio)가 참여하고 있다. 외관 설계에는 어반 에이전시가 합류하면서 구조와 조경, 건축 디자인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단지 배치와 스카이라인, 조경 및 커뮤니티 공간 등을 함께 고려해 목동8단지의 전체적인 설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목동8단지의 기존 입지적 특성을 살리면서 향후 변화할 주변 도시환경까지 고려한 설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각 분야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외관과 스카이라인, 커뮤니티 등 단지 전반의 설계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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