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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플랜트 매출 54.5% 증가…반도체 등 산업시설 확대

기사입력 : 2026-08-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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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테크놀로지 송도공장 증설공사 조감도. /사진제공=동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앰코테크놀로지 송도공장 증설공사 조감도. /사진제공=동부건설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동부건설(대표이사 윤진오)이 반도체 등 산업시설 공사를 확대하면서 플랜트 부문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플랜트 매출의 약 78%를 기록했다.

27일 동부건설의 2026년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기준 플랜트 매출은 1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993억원보다 54.5% 증가했다. 토목과 건축 등 주요 공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연간 플랜트 매출이 1967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상반기 만에 지난해 실적의 4분의 3을 넘어섰다.

분기별로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올해 1분기 약 707억원이었던 플랜트 매출은 2분기 약 828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371억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 반도체 등 산업시설 공사 매출 반영

플랜트 매출 증가에는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시설 공사가 영향을 미쳤다. 주요 현장의 공정이 진행되면서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현재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공장 증설공사와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상생협력시설 건설공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플랜트 부문의 매출 확대는 회사 전체 실적에도 보탬이 됐다. 동부건설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늘었다.

동부건설은 기존 토목·건축·주택 사업에 더해 반도체 생산·지원시설과 첨단소재·부품, 물류·생산시설 등 산업시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 늘어난 일감 대응해 전문인력 확보

플랜트 사업 확대에 맞춰 인력도 보강한다. 동부건설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채용을 진행해 플랜트 시공과 공무, 견적, 설계·사업 분야 인력을 확충한다.

신규 인력 확보를 통해 진행 중인 현장의 수행 능력을 높이는 한편 향후 산업시설 프로젝트 수주에도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 플랜트 부문의 매출 증가는 확대해 온 산업시설 사업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전문 인력과 수행 역량을 확보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시설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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