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HD현대일렉트릭은 28일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조14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9062억 원 대비 26% 늘었다. 전 분기 1조 365억 원과 비교했을 땐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091억 원 대비 37.3% 증가했다. 전 분기 2583억 원과 비교하면 11.1%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5.1%로 전년 동기 23.1% 대비 2.0%p, 전 분기 24.9% 대비 0.2%p 상승했다. 세전이익은 27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824억 원 대비 52.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0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1419억 원 대비 45.2% 증가했다.
전력기기 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매출은 53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4840억 원 대비 10.7% 늘었다. 이는 전력변압기가 북미·유럽·중동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아지고, 고압차단기 해외 판매도 확대된 영향이다.
배전기기는 영업이익 개선 폭이 가장 컸다. 매출은 23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923억 원 대비 20.2%, 전 분기 1359억 원 대비 70.1% 증가했다. 국내 반도체향 프로젝트 납품이 확대되며 배전 전 제품군의 매출이 늘었고, 안좌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매출 약 200억 원도 반영됐다. 국내 반도체향 배전반을 중심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회전기기 매출은 15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1460억 원 대비 9.5% 늘었다. 상호관세 환급 효과에 더해 저압전동기 국내 시장, 회전기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종속법인 매출은 21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839억 원 대비 156.0% 증가했다.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양중 및 아틀란타 판매법인 실적이 늘었고, 고수익성 미주 물량 확대로 알라바마 생산법인을 비롯한 종속법인 전반 수익성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수주도 증가했다. 2분기 신규 수주액은 1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억9600만 달러 대비 44.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32억 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84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5억 5000만 달러 대비 29.6% 늘었다.
부채비율은 143.2%로 2025년 말 134.6% 대비 8.6%p 상승했다. 반면 순차입금비율은 -39.7%로 2025년 말(-38.5%) 대비 1.2%p 더 낮아졌다. 순현금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자산총계는 5조4918억 원으로 2025년 말 4조7698억 원에서 증가했고, 자본총계도 2조2583억 원으로 2025년 말 2조329억 원 대비 늘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전력기기 사업에 더해 배전기기 사업 수익성도 개전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력 수요가 배전·회전기기 수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진아 한국금융신문 기자 urzinni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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