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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울산 북항 LNG 터미널 3단계 준공…국내 LNG 인프라 역량 입증

기사입력 : 2026-07-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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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항 액화가스 및 석유제품 터미널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울산 북항 액화가스 및 석유제품 터미널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울산 북항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3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며 국내 LNG 인프라 시공 실적을 추가했다. 국내에서 LNG 저장탱크와 터미널 시공 경험을 축적한 데 이어 해외 LNG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1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울산 북항 액화가스 및 석유제품 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를 준공한 뒤 초기 운영 안정화와 발주처 인수인계 절차까지 완료하며 사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공동 설립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발주했다. 울산 북항에 21만5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1기와 시간당 18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 부대시설 등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SK에코엔지니어링(대표이사 이형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했으며 주간사로 설계·조달·시공(EPC)을 총괄했다. 계약금액은 약 2235억원(VAT 제외)이며 공사는 2022년 7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했다. 이후 최종 준공증명서(Acceptance Certificate)를 획득하고 후속 절차를 거쳐 지난 6월 사업을 마무리했다.

◇ LNG 저장·공급 인프라 구축 완료

이번 사업은 선박으로 들여온 LNG를 저장한 뒤 기체 상태로 기화해 발전소와 산업체 등에 공급하는 터미널을 구축하는 공사다. LNG 저장시설과 기화송출설비가 함께 조성되면서 국내 천연가스 공급 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준공으로 울산 북항 LNG 터미널 1·2·3단계와 석유제품(OIL) 1단계 사업까지 모두 수행하게 됐다.

◇ 국내 25기 저장탱크 시공…해외 LNG 사업도 확대

대우건설은 현재 국내에서 LNG 저장탱크 25기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저장탱크와 기화송출설비, LNG 터미널뿐 아니라 액화플랜트와 중앙가스처리시설(CPF) 등 LNG 밸류체인 전반에서 EPC 수행 경험을 확보했다.

해외에서는 나이지리아 LNG Train 1·2·3·5·6·7호기 프로젝트와 모잠비크 LNG 사업 등에 참여했으며, 국내 건설사 가운데 LNG 액화플랜트 EPC 원청 수행 경험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전략시장과 신규 해외 시장에서 LNG 터미널과 에너지 인프라 사업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울산 북항 LNG 터미널 3단계 준공을 통해 LNG EPC 수행 역량과 사업 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국내외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LNG 터미널과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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