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압구정3구역 홍보관 현장./사진제공=AI생성 이미지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 홍보관을 열고 미래형 주거 구상을 공개했다. 순환형 커뮤니티와 DRT(수요응답교통) 무인셔틀, 로보틱스 기술 등을 실제 공간 형태로 구현한 체험형 구성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압구정3구역이 상징성과 사업 규모 측면에서 현대건설 강세 지역으로 평가받는 만큼, 이번 홍보관 역시 조합원 대상 수주전 행보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압구정3구역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성아 현대건설 압구정 재건축 총괄팀장./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지난 3일 찾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홍보관에는 조합원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OWN THE ONE’ 비전을 전면에 내세우며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헤리티지를 미래형 주거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강조했다. 박성아 현대건설 압구정 재건축 총괄팀장은 “압구정현대라는 이름 자체가 이미 고유명사처럼 자리 잡았다고 판단했다”며 “조합원들이 원했던 헤리티지 계승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 순환형 커뮤니티·DRT 무인셔틀 구현…미래 주거 체험 공간 구성
홍보관 중심부에는 ‘더 써클 원(THE CIRCLE ONE)’ 일부 구간이 실물 크기로 구현됐다. 단지 내 모든 동과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순환형 구조로, 실내 공간에서 산책과 러닝,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현대건설 관계자는 DRT 무인셔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현장 한쪽에는 DRT 무인셔틀도 전시됐다.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이동 경로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방식으로, 압구정역·압구정로데오역·한강변·상업시설 등을 연결하는 생활권 이동 체계를 제시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압구정 2·3·5구역을 하나의 생활권처럼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9년 뒤 상용화 가능'…로보틱스 기술 현실화 강조
기술 현실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박성아 총괄팀장은 “입주 시점까지 약 9년 정도를 고려하면 현재 테스트 단계인 기술 상당수가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DRT 역시 이미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설계사 협업과 미래형 모빌리티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 이한우 대표 체제서 압구정 공략 강화…수주전 경쟁도 변수
업계에서는 압구정 재건축 사업이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체제의 핵심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주택사업본부장 시절부터 압구정 재건축 수주 전략을 챙겨온 인물로 평가된다.
다만 압구정 재건축 시장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들도 설계 경쟁과 브랜드 전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압구정3구역이 현재는 현대건설 우세 분위기로 평가받고 있지만, 향후 조합 내부 여론과 입찰 구도 변화에 따라 경쟁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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