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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세계 희토류 2위 라이너스와 동맹…탈중국 공급망 주도권 확보

기사입력 : 2026-03-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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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스와 600억 CB 교환
비중국권 원료 공급사와 협력
방산·로봇·EV 핵심 자원 확보

라이너스-LS에코에너지-LS전선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사진제공=LS전선이미지 확대보기
라이너스-LS에코에너지-LS전선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사진제공=LS전선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LS에코에너지(대표이사 이상호)가 전 세계 희토류 원료 공급 2위 기업인 호주 라이너스(Lynas)와 손잡고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재편 전면에 나섰다.

LS에코에너지는 26일 호주 라이너스와 상호 투자에 합의하고, 각각 300억 원씩 총 6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교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양사가 자본과 기술을 공유하는 '전략적 혈맹'을 맺음으로써 중장기적 사업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희토류 밸류체인에서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단계는 채굴과 정제를 거친 원료 확보다. 그동안 중국이 전 세계 수요의 대부분을 장악하며 공급망의 병목을 형성해 왔으나, LS에코에너지는 이번 협력을 통해 비중국권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원료 공급이 가능한 라이너스로부터 희토류 원료를 장기간 안정적인 가격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라이너스는 자원 무기화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핵심 공급처로 평가받는다.

희토류는 방산, 로봇, 전기차(EV) 등 첨단 산업 '비타민'으로 불리는 필수 전략 자원이다. 이번 투자는 라이너스의 강력한 원료 공급 역량과 LS에코에너지의 독보적인 금속 생산 기술이 결합된 구조다.

양사는 원료부터 산화물, 금속 가공, 영구자석으로 이어지는 공급망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정 국가에 의존해온 희토류 공급 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국가적 자원 안보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선 전략적 결속"이라며 "LS와 라이너스의 결합은 글로벌 기업에게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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