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4년 AI 여정…NC AI의 산증인
이연수 대표는 1975년생으로 고려대 컴퓨터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자연어처리(NLP)를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삼성SDS에서 콜센터 통합 시스템 구축 등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13년 엔씨소프트 AI랩 팀원으로 합류한 이후 NLP 랩 팀장, AI센터장, 리서치 본부장을 거쳤다. 지난해 2월에는 NC AI가 엔씨소프트에서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며 초대 대표로 선임돼 200여명 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대표적으로 MLB와 디스커버리 브랜드를 보유한 F&F 등 패션기업 10곳이 NC AI 기술을 도입하며 실적을 인정받았다. 이연수 대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독파모 탈락이 전략을 더 명확하게 만들었다
이미지 확대보기당시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등 주요 대기업 IT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도 산업 적용 중심 전략의 연장선이었다. 이연수 대표는 독파모 1차 평가 탈락 이후 사내 메시지에서도 “범용 LLM 시장의 과열 경쟁을 넘어 멀티모달 생성 기술과 버티컬 AI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산업 특화 AI의 실용화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공고히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연수 대표는 배키 발표 당시 “배키는 단순히 글로벌 기술을 따라잡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주력 산업이 AI를 무기 삼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만드는 전략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독파모 탈락은 NC AI가 ‘산업 중심 소버린 AI’라는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는 전환점이자, 배키로 이어진 반등의 출발점이었다.
중소기업 AI 전환과 도메인옵스 전략
이미지 확대보기핵심 전략은 ‘도메인옵스(Domain Ops)’로, 각 산업의 전문 지식과 현장 데이터를 AI 모델에 지속 반영해 범용 LLM과 차별화한다. 제조업에서는 설비 이상 감지, 유통에서는 수요 예측, 콘텐츠에서는 자동 번역·더빙까지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연수 대표는 제조·유통·문화 콘텐츠 분야를 시작으로 SI(시스템 통합) 기업과 후속 협업을 추진하며 전 산업 분야로 AX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정보시스템 분야 국제 학술 워크숍(WITS 2025)에서 “도메인옵스는 국내 최고 기업들이 글로벌 톱이 될 수 있는 제조, 유통, 국방 등 다양한 산업군들이 AI 혁신을 이루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코 3D・피지컬 AI로 제조 혁신
이미지 확대보기이연수 대표는 NC AI의 기술적 강점인 3D 생성 기술로, 피지컬 AI를 통해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 NC AI가 자체 개발한 3D 생성 서비스 ‘바르코 3D’는 텍스트나 2D 이미지만으로 전문가 수준의 3D 모델을 즉시 생성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멀티모달 AI 기술이다.
이 멀티모달 기술은 로봇공학·자율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여주며, 현실과 유사한 대규모 상호작용 데이터를 확보해 시뮬레이션의 정밀도를 높인다. 이에 따라 제조·국방·자동차 등 물리적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NC AI는 이러한 기술 강점을 바탕으로 최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K-피지컬 AI 얼라이언스’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NC AI·리얼월드·씨메스·펑션베이·레인보우로보틱스 등 15개 공동 연구기관과 삼성SDS·롯데이노베이트·포스코DX·한화오션 등 38개 수요기관을 포함한 총 53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미지 확대보기컨소시엄은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과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해 물리적 환각(physical hallucination)을 극복하고, 한국 제조 데이터를 중심으로 ‘로봇 두뇌’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연수 대표는 “이번 컨소시엄은 기업 규모와 지역,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피지컬 AI 글로벌 1위’라는 단일 목표를 위해 모인 역대급 연합군”이라며 “참여 기업들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산업계의 기대에 부응해 가상과 현실을 잇는 독보적인 AI 기술로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테슬라 대항마 ‘우뚝'…몸값 100조 ‘훌쩍' [K-휴머노이드 대전] ① ‘정의선의 베팅’ 보스턴다이나믹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21603064404252dd55077bc221924192196.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