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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2(월)

JP모건 헬스케어 향하는 K바이오…올해 관전 포인트는?

기사입력 : 2026-01-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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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HC 12일 개막…국내 바이오 기업 대거 참석
신유열·서진석·최윤정…오너 2·3세 시험대 될까
글로벌 파트너십 기대 속 코스닥 바이오도 도전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왼쪽부터).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왼쪽부터). /사진=각 사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글로벌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개최가 임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과 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기업들도 대거 참석한다.

특히 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팜, 셀트리온은 오너 2·3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오 투자 행사 중 가장 큰 JPMHC에서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바이오 신유열 대표, 승진 후 첫 공식 행보

11일 업계에 따르면 JPMHC는 이달 12일부터 15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서 열린다. JPMHC는 JP모건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로 매년 1월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기업과 투자자들이 만나 업계 트렌드를 공유하고, 신약 개발과 파트너십 등 주요 이슈를 논의한다.

존슨앤존슨(J&J),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국내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알테오젠, 디앤디파마텍, 휴젤이 주최 측 초청을 받아 공식 발표 무대에 올라선다. SK바이오팜과 롯데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JPMHC에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볼 점은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셀트리온 오너가(家) 2·3세들의 활약 여부다.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에서 각자대표로 승진했다. JPMHC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유열 대표로선 승진 이후 첫 글로벌 행보가 될 전망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그룹이 핵심 미래사업으로 꼽는 만큼 그룹 차원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총 36만 리터의 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4조 원 넘게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699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 호텔롯데로부터 2143억 원을 유치하며 공장 건설 자금을 마련했다.

이에 신 대표는 JPMHC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 신규 수주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보폭 늘리는 오너 2·3세…코스닥 바이오도 참석

서정진닫기서정진기사 모아보기 셀트리온 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이번 JPMHC에서 신약 개발 성과와 미래 위탁생산(CMO) 사업 전략 발표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메인 트랙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진석 대표는 지난해 JPMHC에서 처음 공개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타임라인을 기반으로, 그간의 신약 개발 성과와 함께 공개되지 않은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신약 개발 로드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제품 출시 타임라인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제시한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등 항체 기반 모달리티 중심의 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 생산시설을 활용해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늘어나는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 안정성과 시장 대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은 전략본부장으로 임명된 이후 JPMHC가 올해 첫 행보로, 파트너링 미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 본부장이 이끌게 된 전략본부는 회사의 핵심 의사결정 기능을 통합한 조직이다. 전사 중장기 전략 수립,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신사업 검토 등 경영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최 회장 자녀 중 최 본부장이 가장 경영 전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경영 성과에 따라 차기 승계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 본부장에겐 JPMHC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투자 유치 성과가 중요하다.

현재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진출 시장 확대와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알테오젠과 에이비엘바이오는 JPMHC에 공식 초청을 받아 아시아태평양 트랙 발표에 나선다.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 역시 지난달 선임된 전태연 신임 대표의 올해 첫 행보가 JPMHC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빅파마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 미팅 대상과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JPMHC는 오너 2·3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으로 경영역량을 검증받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며 “성과에 따라 각 기업의 중장기 전략은 물론 2·3세 각자의 그룹 내 위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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