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비수도권 지역별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입주 5년 이하 단지가 최다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선호도는 가격 지표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기준 지방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입주 5년 이하 1519만원 △6~10년 1374만원 △10년 초과 920만원으로, 신축일수록 가격이 뚜렷하게 높았다.
가격 상승률 또한 신축 중심으로 형성됐다. 지난 1년간(2024년 10월~2025년 10월) △5년 이하 아파트는 2.7% 상승한 반면 △6~10년 아파트는 0.96% 상승에 그쳤고 △10년 초과 아파트는 오히려 0.65% 하락했다.
이처럼 새 아파트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구도심 노후 단지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입주 20년 이상 된 단지의 경우 매수세가 거의 끊기며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리모델링이나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한 가격 회복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방은 정비사업 추진 여건이 수도권보다 까다롭고 사업성도 낮아, 노후 단지의 가치 하락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반면 새 아파트는 희소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갖추며 지역 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방 주요 도시들은 최근 몇 년간 공급이 급감한 가운데, 청약 및 거래 시장에서 새 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하다. 예를 들어 천안 등 중견 도시들은 교통망 확충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 주택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신축 단지의 몸값이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이라고 해도 입지 경쟁력과 주거 상품성이 높은 새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다”며 “특히 커뮤니티 시설, 넉넉한 주차 공간, 첨단 주거 시스템 등 생활 편의성을 갖춘 단지일수록 실수요자의 선호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 주요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 분양 및 입주가 이어지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산건설은 오는 28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02가구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의 입주를 진행중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99㎡ 총 1199가구 규모다.
또한 롯데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59~119㎡, 총 584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두산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일원 청주 운천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6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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