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제도 개선과 중복상장 이슈로 하반기 시작까지는 주춤했지만, 주식시장 호조에 공모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IB 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이달 1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세 번째 증시 입성 도전이다. 공동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LS그룹의 미국 계열사인 권선 제조업체 에식스솔루션즈도 지난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심을 청구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패션플랫폼 무신사도 IPO 주관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경쟁 PT(프리젠테이션)에는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직접 나서 관심을 모았다.
지난 7월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 본격 시행에 따라 IPO 시장은 '눈치 싸움' 양상을 보였다. 또 중복상장 이슈로 대기업 계열 딜이 주춤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심사 대응 및 구조 설계 과정에서 신중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스투더블유, 명인제약 IPO 딜 흥행이 물꼬를 트고, 지난 10월 말 국내 증시가 '4천피'를 돌파하는 등 우호적 여건이 조성되면서 공모 시장도 열기를 띠고 있다.
세나테크놀로지도 일반 공모에서 3조5000억 원 규모 증거금을 기록했다. 대표주관은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11월 14일 상장한다.
그린광학도 일반 공모 청약에서 4조8000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17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반도체 식각(Etching) 공정용 실리콘(Si) 파츠 제조 전문 기업 씨엠티엑스(CMTX)의 경우, 일반 청약에 약 13조 8622억 원의 뭉칫돈이 몰려 흥행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증거금 최고치 경신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상장일은 오는 11월 20일이다.
'아기상어'로 알려진 더핑크퐁컴퍼니도 일반 공모 청약에서 약 8조 452억 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대표 주관했다. 오는 11월 1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한 비츠로넥스텍도 일반 공모 청약에서 2조8927억 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21일이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주관사 중 공모 총액 순위 1위는 2025년 11월 현재 KB증권이다.
하지만, 상장 주관 기업수 기준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13곳(스팩 제외)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올해 10~11월에 증권신고서 제출이 몰리면서 마지막 12월까지 신규 상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변경이 없으면 수요예측, 일반 청약을 거쳐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영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테라뷰는 이달 19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일반 청약이 11월 21~24일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산업용 특수 케이블 제조 기업 티엠씨는 내달 3~4일 일반 청약을 예정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K-어묵 브랜드' 삼진식품은 이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하고 일반 청약을 12월 1~2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AX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도 이달 수요예측을 거쳐 12월 4~5일 일반 청약을 예정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최소침습수술 전문기업 리브스메드도 12월 청약을 예정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AI 맞춤형 반도체(ASIC)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도 내달 일반 청약을 예정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UBS증권이다.
초소형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12월 청약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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