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한 3조4101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8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은 “투자 부동산의 일회성 손상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그로서리(마트) 사업은 3분기 매출이 1조 3035억 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8.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1억 원으로 85.1% 줄었다. 추석 명절 시점차와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등 어려운 영업환경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다만 백화점과 마트의 해외사업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5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총매출이 28.6% 증가했고, 2023년 오픈 후 분기 최대 흑자를 달성하며 베트남 사업을 이끌었다. 지난 10월 개점 2주년을 맞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누적 방문객이 하노이 인구의 3배에 달하는 2500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매출액 6000억을 돌파했다. 해외 마트는 도매와 소매 공간을 접목해 하이브리드 매장으로 리뉴얼한 인도네시아 발리점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성공적인 리뉴얼 효과를 누렸다.
이커머스 사업부인 롯데온의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0% 감소한 226억 원과 96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줄었고, 적자 폭은 매출 총이익율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절반 이하로 줄였다.
자회사인 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액 6525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4.9%, 39.3% 감소했다. 대규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거뒀다는 게 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홈쇼핑의 3분기 매출액은 211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1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효과에 따른 실적이다.
롯데쇼핑은 4분기 연말 성수기를 맞아 집객 및 영업활동에 집중해 실적 성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은 잠실점에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가 9월 오픈한데 이어, 본점과 인천점 등 대형 점포의 주요 MD 리뉴얼 오픈이 예정돼 있다.
이달 20일부터는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로 자리 잡은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들의 발길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마트·슈퍼는 신선식품과 PB를 중심으로 그로서리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년 본격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e그로서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다. 해외사업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실적 확대를 가속화하고, 해외 마트는 K푸드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점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수익성 개선과 성장 기반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지원본부장은 “백화점이 3분기 연속, 해외사업은 5분기 연속으로 꾸준히 전년대비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곧 다가올 연말 성수기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영업활동에 집중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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