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네이버가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합병할 가능성과 관련, 미래에셋증권은 6일 양사 결합에 따른 시너지와 지분가치 상승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25.5%를 보유하고 있다.
이강혁 미래에셋증권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재무적 측면에서는 시너지가 기대되는 양사 결합이 이루어 지면, 저희가 가진 네이버파이낸셜 지분가치가 상승될 수 있고, 향후 IPO(기업공개)가 진행되면 엑시트(exit)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합병이 성사될 경우, 미래에셋과도 전략적 협력관계가 두터워질 수 있다. 이 CFO는 "저희는 어떤 금융사보다도 디지털자산 관련 비즈니스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해당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두나무와 네이버의 결합 시 사업역량이 더 확대될 것이며,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요 주주로서 저희도 양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분야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이 CFO는 "현재는 양사 간 인수합병이 확정되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 "당사의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협력사항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추가 공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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