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크래프톤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21% 증가한 8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 부문 매출이 4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 PC 매출은 3539억원으로 29% 오르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콘솔 부문은 102억원, 기타 1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PC 부문 매출은 에스파, 지드래곤 등 K팝 아티스트를 비롯해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와의 협업 콘텐츠 업데이트가 견인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버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역시 분기 매출 최대치를 새로 썼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넵튠의 애드테크 부문 광고 실적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트래픽을 기반으로 PUBG IP 프랜차이즈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언리얼 엔진 5로의 업그레이드,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확장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하나의 게임플레이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배틀그라운드가 IP로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경쟁작이 나왔을 때도 이를 새로운 촉매로 받아들여 이용자 트래픽에 집중하며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보기배동근 CFO는 “글로벌 IP 협업 등 매력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고, 현재 총 11개의 자체 개발 IP 프로젝트를 확보했다”며 “(팰월드 모바일은) 12월 일부 지역에서 알파 테스트를 진행해 전투와 서바이벌 등 핵심 게임성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중장기 키워드로 인도와 인공지능(AI)을 꼽았다. 우선 BGMI가 인도 국민 게임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화 전략과 신작 발굴로 인도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한다.
구체적으로 인도 현지 브랜드와의 협업, 지역 맞춤형 콘텐츠, 네트워크 환경 최적화, UGC 모드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며 이스포츠 대회를 활용한 팬덤 구축을 지속해 나간다.
또 올해 3월 인수한 인도 게임사 노틸러스 모바일의 ‘리얼 크리켓 25’를 향후 직접 퍼블리싱하고, 스포츠 라이선스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창의적 실험과 도전을 촉진할 환경을 조성하고, 조직 구조와 업무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SK텔레콤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5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사람처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캐릭터 ‘CPC(Co-Playable Character)’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크래프톤 CPC 기술이 적용된 ‘PUBG 앨라이(Ally)’는 PUBG 내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내년 상반기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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