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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1(금)

젠슨황 만난 네이버 이해진…엔비디아 손잡고 ‘피지컬 AI 플랫폼’ 개발

기사입력 : 2025-10-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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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AI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시대 열리고 있어”
네이버클라우드 디지털트윈・로보틱스 플랫폼 등 결합한 가상공간 재현

지난 5월 23일 네이버와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이 대만 엔비디아 오피스에서 별도 미팅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제이 퓨리 엔비디아 총괄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월 23일 네이버와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이 대만 엔비디아 오피스에서 별도 미팅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제이 퓨리 엔비디아 총괄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 사진=네이버클라우드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산업 현장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피지컬 AI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31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접견에 함께 참석했다.

이해진 의장은 이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자동차의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전환이 보여주듯, AI가 실제 산업 현장과 시스템 속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는 AI와 클라우드 기술로 기업이 데이터를 더 잘 활용하고,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AI 기술의 산업 현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제조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실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5월 23일 네이버와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이 대만 엔비디아 오피스에서 별도 미팅을 통해  소버린AI 구축 및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통역사),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월 23일 네이버와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이 대만 엔비디아 오피스에서 별도 미팅을 통해 소버린AI 구축 및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통역사),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나아가 반도체·조선·에너지 등 국가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 현장의 AI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조선, 에너지, 바이오 등 주요 산업별 특화 AI 적용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을 주도해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기술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등 기술과 엔비디아와 ‘옴니버스’, ‘아이작 심’ 등 3D 시뮬레이션, 로보틱스 플랫폼을 결합해 현실 산업 환경을 가상 공간에서 정밀하게 재현하고, AI가 분석·판단·제어를 지원하는 구조로 피지컬 AI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제시한 ‘소버린 AI 2.0’ 비전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기존 소버린 AI가 자국 언어와 문화 중심 AI 모델과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 주권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면, 소버린 AI 2.0은 이를 국가 핵심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장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이라는 설명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이번 협력은 AI 기술이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 효율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피지컬 AI 시대의 출발점이 이라며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스케일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제조 산업의 AI 혁신을 함께 이끌어가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가 되겠다 밝혔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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