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49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수준이다.
연체율·NPL비율 0%대 유지… 안정적 건전성 확보
삼성카드는 회원 평가 고도화를 통해 선별력 강화로 우량자산 중심의 취급 확대와 고위험군 리스크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건전성 관리에 힘썼다.올해 3분기 말 기준 삼성카드 연체율은 0.93%로 직전 분기 대비 0.05%p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연체율이 1.03%로 1%대를 넘겼으나, 2분기 이후부터는 0%대를 유지하며 카드업계에서도 안정성 있는 건전성을 보였다.
자산 건전성을 평가하는 또 다른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비율)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전체 자산 중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분류된 여신합계액을 총채권으로 나눈 비율로, NPL비율이 낮을수록 부실채권 비중이 적다는 걸 의미한다. 올 3분기 말 기준 삼성카드 NPL비율은 0.73%로 직전 분기 대비 0.03%p 개선됐다.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더욱 늘었다. 올해 3분기 기준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536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84억원 확대됐다. 이는 삼성카드가 지난해 말 쌓은 대손충당금 전입액 2603억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연말에는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산업 간 제휴 확대·마케팅 확대로 본업 경쟁력 강화
삼성카드는 올해부터 마케팅 확대 기조로 변환하면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카드사업 취급고가 확대됐다.올 3분기 말 기준 카드사업 이용금액은 45조5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신용판매는 41조2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을 포함한 카드대출도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4조2786억원을 기록했다.
카드 이용금액 증가와 함께 회원 수도 성장했다. 올 3분기 말 기준 개인신용카드 회원수는 1194만575명으로 전년 동기(1160만282명) 대비 약 34만명이 늘었다. 인당 이용금액도 108만원에서 114만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올 3분기 중 PLCC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다양한 제휴 카드를 선보였다. 현대카드와 파트너십을 맺어왔던 스타벅스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이 밖에도 KTX 마일리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KTX 삼성카드’를 선보이고, 국내 카드사 최초로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 반얀트리 호텔스 앤 리조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카드는 우량 회원 확대와 선별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영업수익도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영업수익은 3조3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2조1216억원으로 순익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익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수익성 지표도 소폭 떨어졌다. 세후 ROA(총자산수익률)는 2.30%로 전년 동기 대비 0.4%p 하락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0.9%p 떨어진 7.70%를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업의 경쟁 우위 지키기를 노력하는 한편, 플랫폼과 데이터, AI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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