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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1경5000조원 규모의 우리나라 가계자산을 기회요인으로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과거 선배들이 제조업 부강 국가를 만들었는데 금융업은 그러지 못했던 이유는 돈이 없었기 때문이지만, 지금은 돈이 있다"며 "가계자산은 1인당으로 따지면 일본보다 더 많다"고 언급했다.
가계자산 중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지만, 새 정부가 이를 투자 쪽으로 이동시키려 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이제는 돈을 가지고 금융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반기 때 1조라는 이익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인재상에 대해서는 ‘헝그리 정신’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헝그리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열심히 추구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자세”라며 “감정적인 측면이 아니라 얼마나 이 일을 하고 싶고, 무엇을 준비해왔는지 스토리텔링으로 논리정연하게 풀어낼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한투금융그룹의 성장 배경에 ‘사람’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투증권은 매년 CEO가 직접 참석하는 채용설명회로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 배경엔 김 회장의 이 같은 철학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유력 금융사들 사이에서 네트워크와 평판, 인재 모두 부족했던 시절을 지나, 현재는 성장해 아시아 최고를 겨누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을 모으는 것 뿐이었다”면서 “한국투자금융그룹은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오는 23일 고려대에서 열리는 채용설명회에도 직접 참석할 계획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지난 9일 연세대에 이어, 오는 18일 한양대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참석한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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