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 베트남 생산 법인 대한비나(TAIHAN CABLE VINA)가 400킬로볼트(kV)급 초고압(EHV) 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대한전선이 해외에 확보하는 첫 번째 초고압 케이블 공장으로, 현지 생산 체계 고도화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신규 공장은 대한비나의 기존 케이블 공장이 위치한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Đồng Nai) 롱탄산업단지 내 약 5만6200제곱미터(m²) 부지에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이 없어, 공장 완공 시 대한비나는 현지 유일의 400kV 케이블 생산 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공장 건설에는 7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이중 630억 원 규모 채무보증을 통해 안정적인 프로젝트 추진을 지원한다.
대한비나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 시장 내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주요 국가로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공장 투자를 계기로 대한비나는 베트남 전력망 고도화를 이끄는 동시에,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입지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비나는 지난 2005년 호치민에 설립된 종합전선회사다. 현재 임직원 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고압 및 중저압 전력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1403억 원을 기록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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